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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에 한 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이선주/20200212

by 주영씨 2020. 2. 17.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자취 = '자'유로운 삶에 '취'하다
 
 


 
"내가 생각하는 자취, 즉 자유로운 삶에 취하는 방법이란 자유의 균형을 잘 잡고 매일에 충실하게 나아가는 것이다."
 
도서관에 꽂혀 있던 책들 중 왠지 눈에 들어와 읽게 되었다.
나는 비혼주의자이긴 하지만, 이 책은 '자취 꿀팁' 같은 유용한 정보가 많을 것 같아 읽게 되었다. 
 
3평 남짓한 고시텔에서 6평짜리 원룸에 이르기까지. 
울산이 고향인 여성분이 상경하고 서울에서의 생활에 대한 글을 이렇게 털어놓고 쓰기 쉽지 않았을 텐데.
 
책을 읽는 내내 긍정적으로,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작가의 굳은 의지가 보였다.  
고시원에서 힘들었던 과거부터, 건강을 챙기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게 된 현재까지.
작가가 여러 책들을 읽고 얻은 교훈들과 직접 몸소 겪어 얻은 교훈들이 담겨 있었다.
 
"내가 하고 싶어서 무언가를 할 때, 이 행동이 과연 정말 나 자신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유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나를 방치하는 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혼자 살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방 청소에 관한 꿀팁까지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한 도서였다. 
혼자 살면, 오히려 나에게 소홀해면서 끼니도 대충, 청소도 대충 그냥저냥 바쁜 일상에 치여 살아갈 때가 많은데 지난날을 반성하고 나를 위한 건강한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혼자 살면서 아로마 향도 피우며 명상도 하고 홈트레이닝을 하면서, 자신만의 홈카페를 운영하기도 한다. 나 스스로에게 달콤한 보상도 주면서 아늑한 집이라는 곳이 완벽한 휴양지가 되는 것이 참 행복해 보였다. 정말 마음먹기에 따라 한 공간이 이렇게도 바뀌는구나.  
 
내가 행복하고 건강해져야 주변 사람에게 더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여러 사람들에게 '외로운 혼자가 아니야, 힘내!'라는 따듯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일상 속 당연시 여기고 스쳐지나가는 누군가가 글을 쓰고 내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참 놀랍다. 우린 모두 서로의 도움을 받고 산다. 사람이기에 촘촘한 실타래에 얽혀서 함께 살아가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인용 출처 : 결혼하기 전에 한 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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