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2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홍승은 작가/20200214 읽으면 읽을수록, 홍승은이라는 작가에게 빠져들었다. 인문학 카페 36.5를 운영하는 저자답게 그 깊이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안도감이 느껴졌고 지난 과거에서부터 위로를 받은 것 같았다. 중학교 때, 남은 친구라고는 딱 한 명밖에 없던 외로운 시절. 반에 가도 친구가 없었다. 이런게 전따라는 건가. 깊은 고립감과 불안함. 학교에 가도 아무도 나를 반겨주지 않는다는 당연한 사실이 슬펐다. 너무 힘들어서 학교도 가고 싶지 않았다. 내가 이렇게 힘든 것을 모두가 내 탓을 했다. 이미 내 탓이 많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는데 또다시 세상은 나에게 내 탓을 하라고 강요했다. 너무 힘들었다. 자기연민에 깊숙히 빠졌다. 나를 건져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정말 심각했.. 2020. 2. 15. 아몬드/손원평 작가/20200213 더보기‘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에 큰 울림을 주는 소설로, 작품 속 인물들이 타인과 관계 맺고 슬픔에 공감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탁월하게 묘사했다. 영화처럼 펼쳐지는 극적인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비범한 신인 작가의 탄생을 알리며 수많은 독자의 열광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알라딘 제공 용산 아이파크몰 서점에 갔다. 여러 베스트셀러 소설들 중 ‘아몬드’가 눈에 들어왔다. 예전부터 표지의 그림이나 제목에 시선이 갔지만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다. 자리를 잡고 를 읽기 시작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더 재미있었다. 표정이 없는 감정불능증의 17세 선윤재. 일반적이지 않은 특이한 사람으로, 이해하.. 2020.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