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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살아야 몸이 산다

by 주영씨 2020. 3. 1.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서양의학보다는 한의학적인 관점의 책이었다.
저자가 피부질환전문 한의사다.
보통 한의학 하면 케케묵은 고지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건강식, 생활습관 등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옛조상들 말 틀린 게 하나없구나 싶었다.

 

바른 식습관, 쾌적하고 건강한 장내환경이 중요하다는 것!

 

서양식 식습관으로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등을 즐겨 찾는 것이 현대 원인 모를 질병의 근본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어른들이 누누이 강조한 물 따뜻하게 마셔라,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라, 땀흘려 운동해라 같은 것들이 잔뜩 소개되어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여드름 관련 유튜브를 찾아보면 무리한/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얼굴의 열을 유발해 여드름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했다. 사실 나도 그 말을 믿고 방학이랍시고 하루 종일 뒹구는 내 몸을 방치했었다.

그치만 적당히 운동을 하고 땀을 통해 몸의 독소를 빼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피부는 땀을 흘리면서 모세혈관을 통해 이동한 염분과 노폐물 등을 함께 배출한다. 피부를 통해 배출되는 땀은 피부가 흘리는 '소변'과 같다. 피부는 몸 속 물질이 몸 밖으로 나가는 열린 구조, 즉 통로이므로 땀을 통한 독소 배출 기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이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땀을 얼마나 잘 그리고 제대로 흘리느냐가 바로 피부 건강의 척도이다.

 

모든 음식을 차갑게 먹는 것보다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며 먹는 것이 좋다. 우리의 체온이 36.5도 이므로 가급적 체온과 가까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피부 세포의 재생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물을 마시더라도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것이 좋다. 

 

▶ 정말 찔리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평소에 나는, 예전부터 줄곧 카페에 가면 얼음 동동 띄운 에이드나 아메리카노를 좋아했다. 추운 겨울에도 차가운게 목구멍부터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그 느낌이 너무 짜릿해서 항상 차갑고 시원한 것을 원했다. 내가 스쳐 지나갔던 일상의 많은 부분들이 쌓이고 쌓여 나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된 것 같다.

 

옛 어른 말이 틀린 게 하나 없구나.

어떻게 보면 내 몸에 좋을 당연한 상식들인데도 얼마나 놓치고 있는 게 많았는지 모르겠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한다. 이런 상태가 심해지거나 장기화되면 혈관이 굳어지고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과로나 분노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활성산소가 많아지는데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세포막, DNA등 세포 구조를 공격한다. 결국 피부의 재생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피부가 거칠어지고 이상 반응이 일어난다. 또 얼굴이나 머리, 목이나 등 부위로 피가 과도하게 쏠려 안면홍조나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현대세계는 과로 사회, 스트레스 사회이다. 

나는 어찌보면 한가한 대학생일 뿐이지만, 벌써부터 대외활동이나 여러 스케줄 등에 치여 스트레스를 달고 산다. 

그리고 사소한 것에도 신경 쓰고 예민한 성격 탓에 나도 모르게 머리를 쥐어뜯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항상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고 한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하지만 스트레스의 제공원이 사라지지 않는데 뭐가 달라진단 말인가. 

 

그렇지만 이제는 내 몸, 내 건강을 위해서 신경을 써야할 사람은 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신경 쓸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니, 나에게 소홀해지기가 가장 쉽다. 막상 나에게는 최소한의 신경만 기울이며 살아가고 있었다. 

과거의 나 자신에게 순간의 행복을 위해 했었던 나쁜 행동들을 반성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완전히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살아가면서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TIPS]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위한 5가지 지침>

1.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중심 식단을 꾸리고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인다. 

2. 물을 자주 섭취한다.

3. 걷기를 포함하여 적당한 운동을 매일 30분 정도 한다.

4.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한다.

5.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다.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

1. 일상에서 땀을 꾸준히 흘린다.

2. 피부를 손으로 긁거나 만지지 않는다.

더보기

▷피부질환의 대부분은 긁지만 않아도 낫는다. 질환부위를 긁는 순간 상처가 생기고 2차 감염의 우려가 높아지며 결국 피부 질환은 확대되고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손톱은 표피의 각질층을 벗겨내고, 손톱과 손가락 등의 세균이 피부에 침입하여 상태를 악화시킨다. 여기서 긁는다는 행위는 손톱으로 직접 피부를 긁는 것 뿐만 아니라 손으로 질환 부위를 두드리거나 때리는 행위, 옷이나 다른 물건으로 비비거나 마찰시키는 행위를 모두 포함한다. 

 

3. 하루1~1.5L의 물을 수시로 충분히 마신다.

4. 스테로이드 연고를 함부로 바르지 않는다.

5. 자연에 가까운 음식을 골고루 섭취한다.

6. 병원과 약에 의존하기보다 친환경적인 생활을 한다.

7. 스트레스는 피부질환의 적이다.

8. 보습제를 적절히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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